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로코 테츠야 (문단 편집) == [[식스맨]]? == '''환상의 식스맨'''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나, 테이코 중학교 시절과는 달리 세이린 고등학교에서는 '''거의 전경기를 주전으로 출장했다.''' 보통 식스맨이 '무늬만 벤치멤버인 주전급 선수'를 가리키는 표현이라면 쿠로코는 '별명만 식스맨인 스타터'라고 해야 할 정도. 우선 엑스트라 게임편에서 보여지듯 벤치에서, 적재적소에 등장해 밀도높은 활약을 하는 게 어울리는 쿠로코가 왜 굳이 세이린에서 스타터로 나와야만 했는가는 의문이다. 유명한 식스맨들이 많이들 공유하는 특징이라고 하면 수비가 약한 대신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자신의 능력으로 게임을 환기시킬 수 있다는 점인데[* 물론 예외는 언제나 있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 [[마누 지노빌리]]는 '''식스맨이면서 올스타'''라는 특이한 이력을 보유한 인물인데, 이쪽은 개인기가 매우 특출나지만 딱히 볼을 독점하는 선수는 아니었고 수비도 평균 이상이었기에 다른 팀이었으면 빼박 주전 에이스로 기용될 선수였다. 또한 황금기 [[LA 레이커스]]의 식스맨 마이클 쿠퍼는 오히려 수비가 최대 강점인 선수라 NBA 수비왕 이력을 수상한 바 있다.], 쿠로코는 이러한 '식스맨의 스테레오 타입'에 명확히 부합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차이가 있다면 벤치 유닛을 이끌며 득점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타입이 많은 현실의 식스맨들과 달리, 쿠로코는 볼 소유 시간을 극단적으로 거세한 빠른 패스가 주무기라는 정도. 세이린의 선수층이 얇아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막상 벤치의 [[코가네이 신지]]만 해도 운동능력과 반사신경 및 센스가 상당히 좋아 전국구 경기에서 실전투입이 가능한 수준은 된다.[* 물론 170cm로 키가 너무 작긴 하지만 이건 168cm인 쿠로코도 마찬가지이고, 신체능력과 대인수비럭은 코가네이가 쿠로코보다 훨씬 좋다. 사실 다 떠나서 그냥 좀 더 크게 설정해줬으면 되었을 일이기도 하고...] 심지어 최후반부에는 (비록 산고양이 수준이라지만) '야성' 보유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건 [[기적의 세대]]급인 아오미네와 카가미, [[무관의 오장]]인 하야마, 외전에서 기적의 세대조차 능가하는 천재로 등장한 실버만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작중에서 희귀한 능력이다. 그런데 코가네이가 이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결승전에서야 밝혀졌다'''는 건 2학년이 되고 나서 적정한 출전시간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된다.[* 본편에서 실전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야성이 드러난 걸 보면, 적어도 키요시가 복귀하기 전인 인터하이까지만이라도 주전으로 뛰었더라면 야성이 훨씬 더 빨리 발굴되었을 것이다.] 또한 키요시 복귀 이후 쿠로코 대신 벤치로 물러난 [[미토베 린노스케]]는 골밑이 강하기로 유명한 조세이 고교 측에서도 '그럭저럭 중상급'이라는 평을 내릴 정도는 되는 선수이며, 키요시를 보조하는 PF로 나온다면 전천후 수비수인 카가미를 SF로 내릴 수 있어 세이린의 고질적인 (그리고 독자들에게도 많이 지적받은) 약점인 윙 슬롯의 치명적인 미스매치 발생이 완전히 사라진다. 그리고 다 떠나서 원년 세이린은 코가네이와 미토베가 주전 포워드인 라인업으로 예선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간데다 [[키요시 텟페이]]의 부상만 아니었더라면 본선 진출은 물론 상위권도 충분히 노릴 수 있었다. 한마디로 충분히 주전으로 돌릴 수 있는 자원들을 벤치로 내리고 오히려 식스맨 특화인 쿠로코를 스타터로 올렸다는 소리. 즉, 키요시 복귀 전이라면 이즈키-휴가-코가네이-카가미-미토베, 키요시 복귀 후엔 이즈키-휴가-카가미-미토베-키요시라는 주전 라인업을 구성하고, 쿠로코는 적재적소에 코트로 나와 게임체인저 역할을 맡는 것이 베스트였을 것이다. 이에 대해 주인공의 출전시간과 비중이 적어진다는 우려도 있을 법 하나, 식스맨이란 기본적으로 '''주전에 준하는 제1 벤치멤버'''를 의미한다. 실제로 쿠로코는 다른 주전들과 달리 벤치에 들어가있는 시간이 꽤 되는데다 오히려 너무 길게 나옴으로써 생기는 문제도 있었으니, 아싸리 식스맨으로 돌리며 출전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간다면 비중 배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근본적인 원인은 작가가 기껏 주인공에게 식스맨이라는 키워드를 쥐어준 것 치고는 정작 식스맨을 배제하며 경기를 그렸다는 데에 있다. 당장 카이조, 슈토쿠, 토오, 요센, 라쿠잔 등 기적의 세대가 속한 주요 라이벌 학교들 중 이렇다 할 식스맨이 등장한 학교는 수비 전문 [[나카무라 신야]]가 나온 카이조 뿐이며, 그나마도 키세가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제한되자 카가미를 더블팀으로 견제하기 위해 기용된 일회성 땜빵이었다. 즉, 주요 라이벌 고교 다섯 팀 중 벤치 요원이 전술적인 목적 하에 주전들과 출전시간을 나눠가지는 팀은 전무하다는 것.[* 기적의 세대를 보유하지 않은 학교로 범위를 넓히면 딱 하나, 무관의 오장 [[하나미야 마코토]]가 이끄는 [[키리사키 제1 고등학교]]에서 '세토 켄타로(C)'가 페이크 주전인 '마츠모토 이츠키'의 후발주자로 나와 하나미야와 함께 수비의 핵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심지어 라쿠잔은 또다른 '환상의 식스맨'인 [[마유즈미 치히로]]를 보유했음에도 그 넓은 선수층을 두고 그냥 마유즈미를 스타터로 돌렸다. 정리하자면 작가가 '식스맨 활용'에 대해 깊게 구상해두지 않았고, 따라서 쿠로코가 초반부터 주전으로 정착한 것이 작품 내적으로는 코가네이와 미토베의 활약을 너무 잡아먹게 만드는 동시에, 작품 외적으로는 본인에게 붙었던 환상의 식스맨이라는 아이덴티티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단, 이렇게 한 덕에 중학교 시절 식스맨 출신이었던 선수가 고등학교에서 주전으로 도약하여 과거 주전이었던 천재들에게 도전하는 왕도적인 스토리가 되었다고도 볼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